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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윤심·명심 공천 우려, 왜?

2024-01-12 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천 시작도 전에 윤심, 명심 벌써 요란합니다. 아는기자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일단 여당 얘기부터 해볼까요, 김 기자.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을 할 수는 없잖아요. 윤심 논란 왜 불거지는 겁니까?<br> <br>없죠. 그런데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,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때문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공천의 키를 쥔 사람 누굴까요? <br> <br>일단 당 대표 격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겠죠. <br> <br>그리고는 공천관리위원들일텐데 거기에 '찐윤'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<br>검사 시절부터 함께 한 한동훈 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데, 윤 대통령과 당 사이 메신저 역할을 해 온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에 포함되자 의구심은 커진 거죠. <br><br>이철규 의원은 김기현 대표 사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, 두 국면을 거치면서도 핵심당직을 유지하고 있는, 유일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공동으로 맡고 있죠. <br> <br>결국 공천을 윤 대통령이,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다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. <br><br>Q. 용산 대통령실, 장차관 52명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다보니 당으로서는 예민하겠죠. <br><br>네. 바로 그 52명의 공천 여부가 '윤심공천'이냐 아니냐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이들 대부분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해당 지역 터줏대감들과 공천 경쟁을 하게 되는데요. <br> <br>이들이 공천을 많이 받게 된다면 윤심 낙하산 공천이라는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한동훈 위원장과 이철규 의원은 뭐라고 합니까? 이런 비판을 예상했을텐데요. <br><br>네. 여권 핵심관계자는 "결과를 봐 달라"고 말하더군요. <br> <br>한 위원장, 어제 윤심 논란에 대해 "공천은 제가 직접 챙길 거다" 딱 잘라 말했죠. <br> <br>한 위원장 주변에서는 윤심 논란으로 공천이 어그러져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한 위원장의 정치적 미래는 사라지는데, 마냥 윤심을 반영할 수 있겠냐고 말합니다. <br><br>Q. 실제로는 어때요? 이들이 윤심대로 할까요? <br><br>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여권 핵심 주변에서는 이철규 의원의 공천위원 선임이 불가피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윤심을 반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공천하기 위해서라는 거죠. <br> <br>공천이라는 작업은, 경쟁력이 없는 현역 의원을 물갈이하고, 선거에 이길 만한 새로운 인물을 넣어야 하는데, 그러려면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죠. <br> <br>현역 의원 평가 과정도 알고, 새 인물 영입작업도 오래 한 이철규 의원이 적임자라는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과 신뢰가 깊어 오히려 친윤들의 희생을 더 잘 요구할 수 있다는 게 주류 쪽 설명입니다. <br> <br>그런 역할을 해야 할 당 사무총장이 정치 경험이 짧은 초선이라는 점도 반영했다는 거죠. <br> <br>하지만 우려대로 친윤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선봉대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. <br><br>Q. 민주당으로 넘어가 볼까요. 명심공천 얘기 왜 자꾸 나오는 겁니까. <br><br>민주당의 공천은 임혁백 공관위원장과 조정식 사무총장이 키를 쥐고 있는데 둘 다 '친명'입니다. <br> <br>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 대표의 정책자문활동을 한 적이 있고, 조정식 사무총장은 명실상부 친명계로 분류되죠. <br> <br>반면 비명계는 단 한 명도 공관위원으로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비명계 의원 지역구 수십 곳에 친명 인사들이 줄줄이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죠. <br> <br>자객공천할 거라는 비명계의 의심은 공관위 구성을 본 뒤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공관위 첫 회의도 공정한 공천 관리가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대독까지 했던데요. 민주당 공천은 어떨 것 같아요? <br><br>여기도 하기 나름입니다. <br> <br>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며 '국민참여공천제'를 하겠다고 선언했죠. <br> <br>새 기구를 만들어 국민들이 공천 규정 정하고 후보 선정에 의견을 내게 하겠다고요. <br> <br>비명계는 이게 오히려 공정하게 경선 안 하고 친명계 공천 주려는 꼼수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거든요. <br> <br>오늘 원외 친명은 친문 청와대 출신들 실명 거론하며 비판했죠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라고 은근히 견제에 나섰고요. <br> <br>윤심공천, 명심공천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<br>Q. 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, 김민지 기자였습니다. <br><br>연출 : 여서희 PD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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